뻥튀기 상장에…스팩 기업 실적, 금감원 중점 검사사항 선정돼

문수빈 기자 2024. 2.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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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작성을 돕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예고 했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점검 후 미흡사항이 있는 회사에 대해 자진 정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스팩 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예측치와 실제치의 차이 ▲차이 발생 원인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스팩 상장 기업의 실적 예측치와 실제치 간 차이가 점검 사항에 포함된 이유는 기업들이 미래 영업실적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추정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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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상장사의 사업보고서 작성을 돕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예고 했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점검 후 미흡사항이 있는 회사에 대해 자진 정정을 안내할 계획이다. 부실기재가 심각한 회사는 재무제표 심사 대상 선정에 참고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여의도 본원 /뉴스1

19일 금감원은 비재무사항과 관련해선 ▲공·사모 자금의 사용 내역 ▲사용 계획과 사용 내역 간 차이 발생 이유 ▲미사용자금 운용 내역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스팩 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예측치와 실제치의 차이 ▲차이 발생 원인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스팩 상장 기업의 실적 예측치와 실제치 간 차이가 점검 사항에 포함된 이유는 기업들이 미래 영업실적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추정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금감원이 139개 스팩 상장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571억원이었는데, 실제치는 46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스팩 뻥튀기 상장 논란에 금감원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재무사항과 관련해선 ▲요약(연결) 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 등을 재무공시사항 중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항목들이 기업의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의사결정에 필수적인 정보라고 판단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선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회계감사인의 의견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보고서 등을 살핀다. 회계감사인과 관련해선 ▲회계감사의견과 핵심감사사항 ▲감사보수와 시간 ▲내부감사기구-감사인 간 논의 내용 ▲전·당기 재무제표 불일치 관련 사항 ▲회계감사인 변경 등을 들여다본다.

금감원은 “오는 4~5월 2023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점검 결과를 공시설명회와 협회가 주관하는 연수를 통해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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