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英아카데미 수상 불발…'오펜하이머' 7관왕(종합)

조연경 기자 2024. 2. 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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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가 2024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 하며 7관왕에 올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한국 배우 최초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오른 유태오의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시상식(BAFTA)에서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를 받지는 못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도 받지 못하면서 노미네이트에 만족하게 됐다.

한국계 캐나다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첫사랑과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며 지난날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후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각본상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가 2024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AP·연합뉴스〉
영화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이 2024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패스트 라이브즈'가 후보 지명에 의의를 두게 된 이번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최고 작품은 이변 없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꼽혔다. 유태오가 받지 못한 남우주연상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까지 7관왕을 차지했다.

주요상을 싹쓸이 한 '오펜하이머'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며 올해의 영화로 각광 받을 전망. 이른바 오스카 레이스를 휩쓴 '오펜하이머'가 몇 개의 오스카를 품에 안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에게 돌아갔다. '가여운 것들'은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특수효과상 등 예술 부문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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