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낙태권 이슈화’로 전세 뒤집기… 트럼프는 ‘스니커즈 완판’ 벌금 모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본선 맞대결이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신 16주 이후 낙태금지' 찬성 입장에 연일 여성낙태권 문제를 내세우며 전세 뒤집기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3억5500만 달러(약 4725억 원) 벌금 부과에 지지자들은 고가의 스니커즈를 완판하고 모금사이트를 통해 이틀 만에 32만 달러를 모으는 등 벌금대납 운동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벌금 폭탄에 모금 분주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본선 맞대결이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신 16주 이후 낙태금지’ 찬성 입장에 연일 여성낙태권 문제를 내세우며 전세 뒤집기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3억5500만 달러(약 4725억 원) 벌금 부과에 지지자들은 고가의 스니커즈를 완판하고 모금사이트를 통해 이틀 만에 32만 달러를 모으는 등 벌금대납 운동에 나섰다.
18일 바이든 대통령 선거캠프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세 명의 대법관을 임명했다. 그는 심지어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어떤 형태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로 대 웨이드 판결의 보호를 복원하고 트럼프의 위험한 정책이 전국에서 현실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성명에서 “선택은 간단하다. 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복구할 것이고 그것을 다시 이 나라의 법으로 만들 것이다. 트럼프는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할 것이며 그것이 11월에 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신 16주 이후 낙태금지를 전국적으로 입법화하는 데 대한 찬성을 비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으로부터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주말 동안 모금에 매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서 직접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하이톱’이라는 이름의 황금색 스니커즈를 소개하고 켤레당 399달러에 판매했다. 이 신발은 출시 두 시간 만에 1000켤레가 완판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199달러짜리 스니커즈 2종과 99달러짜리 빅토리47 향수 등도 함께 출시했다. 지지자들은 온라인모금을 통해서도 십시일반 벌금대납에 나섰다. 16일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개설된 벌금 대납 페이지에는 이틀 만에 32만 달러가 모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재판과정에서 트럼프 브랜드 가치가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부동산중개업체 시티리얼티가 2013∼2023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콘도미니엄 7채를 가치평가한 결과 평균 23% 하락한 반면 인근 콘도미니엄은 평균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첫 3년 동안 주말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254일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 국민의힘 44.3% > 민주당 37.2%…“개혁신당, 민주당 표 잠식”
- “전사한 군인 남기고 간 냉동정자 임신에 사용”…우크라 의회 법안 통과
- 조해진 김해을 우선공천에…국민의힘 지역 예비후보들 이의신청 등 ‘반발’
-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책 출간한다
- 프로레슬러 역도산, 1954년 美 샤프 형제 꺾으며 ‘日 영웅’으로[역사 속의 This week]
- 횡단보도서 보행자 사망…항소심도 무죄 나온 이유는?
- ‘넷플릭스 오찬 참석’ 김 여사…김경율 “활동 재개, 조금 아쉽다”
- ‘이혼 뒤 열애’ 고백 제천시장, 전 배우자에 사과…“이혼 사유 잘못 전달”
- “러시아, 인공위성 때려 세계 마비시킬 핵 전자기파 무기 개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