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율 또 '꿈틀'…이달 점검회의

김성훈 기자 2024. 2.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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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의 상황이 한계에 내몰리면서, 지난해 대규모 인출 사태를 빚었던 새마을금고에서도 대출을 못 갚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다시 건전성 관리 고삐를 죄고 나섰는데요.

기자, 먼저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까지 올랐습니다.

재작년 말 3.5%대였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5.41%까지 올랐는데요.

이후 연말까지 5%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 들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 속에 건설 관련 대출의 부실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연말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작년에 연체율 상승에 따른 파장이 컸잖아요?

당국에 또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금융당국은 이달 중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문제 등을 확인하기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앞서 이달 초 행안부와 금융위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문제에 대한 감독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협약을 맺었고요.

이달 중 실제 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전 관련 기관들이 검사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협약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등은 이르면 다음 달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검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는 1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캠코에 추가 매각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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