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통령이 14위라고? 그럼 1위는?”…정치학자들이 매긴 성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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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선 도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치학자들이 평가한 가장 위대한 대통령 14위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LA타임스가 발표한 '2024년 위대한 대통령 프로젝트'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가장 위대한 대통령 14위에 올랐다.
미국의 제 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첫 설문조사에서 위대한 대통령 9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21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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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4위·트럼프 ‘꼴찌’
1위는 노예해방 이끈 링컨
18일(현지시간) LA타임스가 발표한 ‘2024년 위대한 대통령 프로젝트’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가장 위대한 대통령 14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1위는 노예 해방을 이끈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에게 돌아갔으며, 2위는 프랭클린 루즈밸트 전 대통령, 3위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이 차지했다. 그 외 시어도어 루즈벨트, 토마스 제퍼슨 전 대통령이 4~5위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일탈로부터 미국의 전통적인 리더십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학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 받았다.
이번 설문은 미국 정치학회(APSC) 소속 대통령 및 행정기관 분야 전문가 525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진행됐으며, 이 중 154명이 설문에 응했다. 휴스턴대학교의 브랜든 로팅하우스 교수, 코스털캐롤라이나대학교(CCU)의 저스틴 본 교수가 여론조사 업체 퀄트릭스에 설문을 의뢰했다.
앞서 로팅하우스 교수와 본 교수는 2015년, 2018년에도 같은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바 있다.
정치 성향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다소 엇갈렸다.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위대한 대통령 5위에 올랐으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18위에 그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민주당을 지지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6위, 공화당을 지지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15위를 기록해 정치 성향에 따라 평가가 다르게 나타났다.
학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치 양극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대통령으로 평가했다. 정치 양극화에 기여한 대통령 2~5위에는 앤드루 잭슨, 버락 오바마, 로날드 레이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올랐다.
일부 전직 대통령은 설문 회차마다 순위가 크게 달라졌다. 소수자 인권이 미국 현대 정치학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제 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첫 설문조사에서 위대한 대통령 9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21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흑인 노예를 둔 농장주 출신인 데다 재임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에 가혹한 정책을 펼친 점이 재평가받으면서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진행된 2015년 설문에서 16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7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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