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미라의 처음 학교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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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옮김.
처음 등교하는 미라는 학교 앞에서 엄마의 손을 놓자마자 생쥐만큼 작아진다.
하지만 미라처럼 키 작은 베티가 학교 앞에서 "나랑 같이 놀래?"하고 다정하게 말을 걸자 미라는 훌쩍 키가 자란다.
작가는 눈앞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에 엄청난 행복을 느끼다가도 처음 하는 육아에 버겁고 막막한 심정을 느끼는 엄마들에게 '우리 모두가 서투르니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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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미라의 처음 학교 가는 날 = 스티나 클린트베리 글, 다비드 헨손 그림. 정재원 옮김.
처음 등교하는 미라는 학교 앞에서 엄마의 손을 놓자마자 생쥐만큼 작아진다. 선생님의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을 운동장 구석에서 부러운 듯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다음 날 아침 미라는 등교를 앞두고 '오늘은 내가 보일까? 내 목소리가 들릴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미라처럼 키 작은 베티가 학교 앞에서 "나랑 같이 놀래?"하고 다정하게 말을 걸자 미라는 훌쩍 키가 자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의 설레는 마음과 불안함을 생생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아이가 친구를 사귀며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책과콩나무. 32쪽.
▲ 들개 소년 레이 = 모니카 로드리게스 글, 앙헬 트리고 지음. 김수진 옮김.
엄마의 무관심과 새아빠의 폭력을 견디던 소년 레이는 가출을 감행한다. 배고픔과 추위에 떨던 레이는 한 들개 무리를 만나게 되고 개들에게서 생존법을 배우며 마침내 무리로 인정받는다.
실화에 기반해 쓰인 동화 '들개 소년 레이'는 2022년 스페인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인간 소년 레이와 들개들의 교감과 우정, 레이가 다시 사회로 돌아가면서 인간성을 서서히 회복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주니어김영사. 184쪽.
▲ 나를 닮은 사랑에게 = 서은영 지음.
그림책 작가인 저자가 엄마가 되어 처음 느껴 본 낯설고도 충만한 감정을 담은 편지 형식의 그림 에세이다.
작가는 눈앞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에 엄청난 행복을 느끼다가도 처음 하는 육아에 버겁고 막막한 심정을 느끼는 엄마들에게 '우리 모두가 서투르니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가 종이에 연필로 스케치를 한 뒤 물감으로 색을 입혀 완성한 정겨운 고양이 가족 그림 80여 점도 담았다.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모두 위로하는 포근한 그림책이다.
좋은생각. 192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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