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베를린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성료…전 세계 홀린 K-오컬트

박지윤 2024. 2. 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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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된 '파묘'(감독 장재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파묘'의 메가폰을 잡은 장재현 감독은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영화 상영 후 관객 Q&A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관객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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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의 열연 담긴 작품…22일 개봉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극찬 속에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성료했다. /㈜쇼박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파묘'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된 '파묘'(감독 장재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파묘'의 메가폰을 잡은 장재현 감독은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영화 상영 후 관객 Q&A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관객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

Q&A 진행을 맡은 Fabian Tietke(파비앙 티에트케)는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라고 '파묘'를 소개하며 "모든 배우의 존재감이 뛰어나고 각자 연기하는 직업에 확실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장재현 감독(왼쪽)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전 세계 관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쇼박스
이에 장재현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파묘'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도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완성본을 다시 관람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이 작품이 제 세 번째 오컬트 영화다. 저는 유령이나 귀신에 관심이 없으나 사람을 너무 사랑하기에 이것들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보이지는 않지만 영혼이 있다는 것이 우리를 기계와 다르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나 역시 여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오컬트 장르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파묘'가 어두운 세계를 다루는 것 같지만 어둠 속에 있는 빛이 가장 밝다고 생각한다. 제가 만든 영화에는 모두 이러한 빛이 있다. 어둠 속에 있기에 그 빛이 더욱 좋은 것 같다"고 작품 속에 내포된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어진 Q&A 세션에서는 국적을 초월한 관객들의 심도 깊은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관객들은 "영적이고 종교적인 이야기를 다룬 신선한 한국형 오컬트" "오컬트 영화임에도 일종의 희망이 내재된 반가운 영화"라고 장재현 감독이 구축한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에 찬사를 표했다.

이렇게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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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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