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값싼 '브라질산' 닭고기 쓰고 치킨 가격은 올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순살 메뉴에 사용되는 닭고기를 국내산보다 저렴한 브라질산으로 바꿨음에도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꿨다.
bhc치킨은 당시 순살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져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산 닭고기가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순살 메뉴에 사용되는 닭고기를 국내산보다 저렴한 브라질산으로 바꿨음에도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바꿨다.
bhc치킨은 당시 순살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져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 닭고기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bhc는 지난해 12월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주요 메뉴 가격을 500~3천원 인상한 바 있다. 국내산 닭고기가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2만원이던 '뿌링클 순살' 가격은 2만3천원으로 인상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bhc는 주문 중개 수수료 및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된 가맹점 수익을 개선해야 한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메뉴 가격 인상의 주 요인이라면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꾼 메뉴 가격은 동결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재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전환 시점에는 국내산 닭고기 제품을 못 팔 상황이라 수급이 가능했던 브라질산을 택했던 것인데, 다시 국내산으로 돌아오는 것이 늦어진 것"이라며 "계약 물량을 소진하는 등 정리가 끝나는 대로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며 4~5월에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한동훈 직격 "윤석열·김건희 범죄 집단…감놔라 배놔라 할 상황 아냐"
- 김경율 "김건희, 숨을 필요 없지만…2부속실부터 먼저"
- "정원 확대, 솔직히 필요하죠" '소수의견' 지키는 의사들
- '지지율 빨간불' 민주당, 추미애 '동작을'·전현희 '강동갑' 검토
- bhc, 닭고기 '국산→브라질산' 슬쩍 바꾸고 '가격까지 인상'
- "시신에 검은 멍자국"…커지는 '나발니 미스터리'
- 中 "北 안보우려 해결, 美 대북정책 반성"
-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 휴학계 제출…첫 집단 휴학 신청
- 조국 "총선? 쉽게 지는 구도 아냐…범야권 200석 기대"[영상]
- 윤석열·이재명 다 싫은 중도층…총선은 '與심판', 개혁신당에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