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우리가 달랠게요"…위식도 역류 신약경쟁 가열

송연주 기자 2024. 2. 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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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약효 만큼이나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피캡)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P-CAB제제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약물로 이미 국내 시장 판도 변화는 진행 중"이라며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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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B, 약효 만큼 빠르게 시장 확대
일동, 2상진입…제일, 올해 출시 기대
[서울=뉴시스] 빠른 약효 만큼이나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피캡)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빠른 약효 만큼이나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피캡)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P-CAB 후보물질 'ID120040002'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후보물질은 P-CAB 작용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물질이다. 이번 임상에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P-CAB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신약이다. 복용 30분 내의 빠른 약효 발현과 야간 중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강점을 지닌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하는 편의성도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는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꼽힌다.

이런 강점으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P-CAB 시장을 본격화한 HK이노엔은 P-CAB '케이캡'의 국내 출시 3년째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캡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582억원으로 전년보다 19.8% 늘었다.

케이캡에 이어 출시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도 발매 2년 째인 지난 해 처방액 5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대 중이다.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시장 진입했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제일약품도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P-CAB 신약 '자스타프라잔'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6월 국내 출시를 위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자스타프라잔의 점막 결손 치료 효과 및 안정성이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국내 허가 및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P-CAB제제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약물로 이미 국내 시장 판도 변화는 진행 중"이라며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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