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콜마, 호실적에 기본급의 374% 성과급 쐈다

김문수 기자 2024. 2.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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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체(OEM·ODM) 한국콜마가 400%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200%를 밑도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평균 374%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 지급률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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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0% 증가한 영업이익
엔데믹 전환 이후 화장품 수요 확대
'협력사' 중소형 인디 브랜드 성장
한국콜마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평균 374%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
화장품 제조업체(OEM·ODM) 한국콜마가 400%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지급한 금액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200%를 밑도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평균 374%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 지급률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한국콜마가 지난해 매출 2조1519억원과 영업이익 1395억원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엔데믹(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수요가 확대된 결과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중저가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져 국내·외 발주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콜마의 협력사인 중소형 인디 브랜드 조선미녀 등이 해외시장에서 흥행하면서 제조사인 한국콜마도 수혜를 보게 됐다. 조선미녀, 애터미, 카버코리아, 씨제이올리브영, 고운세상 코스메틱 등이 한국콜마의 대표적인 고객사다. 한국콜마의 국내·외 고객사는 2021년 700개에서 지난해 900개로 늘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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