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크리스토퍼 놀란이 추락하는 내게 절제된 연기 제안, 고마워”[해외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2.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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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가 크리스토퍼 놀란(53)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로다주는 “42살 때 가이 리치 감독과 함께 두 편의 영화를 찍으며 영국적인 분위기의 대작 할리우드 영화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 후 MCU에서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을 약 12년 동안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던 중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추락하는 제 신뢰를 되살리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절제된 접근 방식을 시도해 보라고 제안했다. 그래서 동료 후보자들과 이 사실을 공유하며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한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서사 전기 영화에서 로다주는 오펜하이머를 적대시하며 그가 미국에 불충실하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던 미국 원자력위원회의 고위 위원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빼어나게 연기했다.

앞서 놀란 감독은 지난 8일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스티번 콜버트와 긴 대화를 나누며 로다주를 극찬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감독은 로다주에게 끌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우와 함께 일하는 사람은 감정적, 공감적으로 어떤 종류의 연결을 찾게 된다”면서 “그는 놀라운 관대함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촬영할 때 모두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그들이 감정적 연결을 명확히 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그와 함께 일하고 싶었다. 그의 작품에서 항상 그런 모습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니 스타크와 같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그가 ‘아이언맨’을 연기하는 것은 영화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캐스팅 결정 중 하나다. 나는 그에게 배역에 빠져들고, 위대한 배우들이 그를 사랑하는 방식으로 다른 인간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내달 열리는 제96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남우조연상 등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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