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주택 밀집지 5곳 모아타운 선정

2024. 2.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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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된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16일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모 신청한 8곳 중 ▷동작구 상도동 ▷중랑구 중화2동 ▷면목2동 ▷서초구 양재2동 2곳 등 총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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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율 대상지 선정 최대 반영
공모 8곳중 미선정 1건·보류 2건
서울 노후주택 밀집지역

서울시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된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16일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모 신청한 8곳 중 ▷동작구 상도동 ▷중랑구 중화2동 ▷면목2동 ▷서초구 양재2동 2곳 등 총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로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온 지역들이다.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는 노후한 저층 주거지이며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형으로 대규모 정비가 어렵고, 다세대주택이 다수 건립돼 재개발 요건에 맞지 않아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모아타운 추진에 대한 주민 동의율 약 60%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대상지로 선정했다.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는 중화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으로 건축물 노후도가 86%로 매우 높고 반지하주택 비율도 75% 이상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주민동의율(34~67%)도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대상지로 선정했다.

중랑구 면목2동 139-52 일대는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위치해 건축물 노후도가 약 79%로 매우 높고 반지하주택 비율도 66% 높으며, 협소한 도로, 상습적인 주차난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서초구 양재2동 374와 382 일대는 지난해 2차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조건부 보류됐던 건이다. 보류사유가 해소되고 모아타운 일대의 도로체계 재정비, 기반시설이 개선되는 점, 주민동의율이 60~70%로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주민갈등 및 사업실현성 여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성북구 보문동6가 400 일대는 미선정했고, 성북구 하월곡동 40-107 일원, 강북구 수유동 392-9 일원은 보류했다. 또한, 시는 주민들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아닌 다른 사업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기존 대상지 2곳(영등포구 도림동 247-48, 중구 신당동 122-3)에 대해 심의를 통해 대상지에서 제외했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2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오는 22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민들이 원하고 사업 실현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나, 사업추진 반대 등 주민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거래 동향이 발견되는 곳에 대해선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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