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프리미엄 제로?"…한미그룹 "악의적 왜곡, 경영권 매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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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와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한미그룹이 반박에 나섰다.
한미그룹은 "통합에 반대하는 장남 임종윤 사장 측이 언론에 배포한 내용은 경영권 매각 없이 각자 대표 체제로 한미와 OCI의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는 이번 통합의 취지를 왜곡한 악의적 내용"이라며 "허위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는 행위는 법적인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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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와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한미그룹이 반박에 나섰다.
한미그룹은 "통합에 반대하는 장남 임종윤 사장 측이 언론에 배포한 내용은 경영권 매각 없이 각자 대표 체제로 한미와 OCI의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는 이번 통합의 취지를 왜곡한 악의적 내용"이라며 "허위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는 행위는 법적인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종윤 사장 측이 한울회계법인의 통계를 기반으로 이날 오전 배포한 자료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일방적으로 인수합병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인 반면, 이번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의 통합은 양 그룹의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 모델이므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한미그룹 측 설명이다.
한미그룹은 "대주주 2명이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 채 구주를 매각한 행위가 왜 소액주주의 손실로 귀결된다는 것인가. 논리적인 모순에 빠져 있다"며 "오히려 딜 전후 주가는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크게 올랐고, 통합 이후 양사 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두 그룹의 미래가치를 더욱 키우고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윤 사장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본인 주식을 완전히 매각하려고 했던 취지였는지 반문하고 싶다. 그렇다면 한미를 지키겠다는 자신의 명분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 아닌가"라며 "지난 10여 년간 한미 경영에 무관심했던 임종윤 사장의 이번 반발은 오히려, 본인의 다중채무 해소를 위해 이번 통합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자기부정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 통합에 반대하며 경영권 분쟁에 나선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고, 이는 결국 기존 주주들의 손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한울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5년간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에 공시된 100억원 이상의 주요 제약바이오 상장사 양수도 사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3건의 경영권 프리미엄 비율 평균은 239.2%로 조사된 반면,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한푼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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