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극적” 시즌 통합 100회 ‘고딩엄빠’ 인기 동력 되짚어보니
[뉴스엔 김명미 기자]
'고딩엄빠’가 시즌 통합 100회를 맞는다.
지난 2022년 3월 6일 론칭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청소년 부모)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21일 오후 10시 20분 100회 특집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안방에서 금기시되어 왔던 10대의 성(性) 이야기를 화두로 던져 첫 회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년간 100여명의 출연자들의 다양한 사연과 고민을 들어보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어엿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 왔다. 이제는 부모-자식 간의 ‘성교육 교보재’로 추천받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고딩엄빠’의 인기 동력을 되짚어봤다.
▲드라마-영화보다 극적인 청소년 부모들의 파란만장 사연!
‘고딩엄빠’는 청소년 부모의 사연을 재연드라마로 소개하는 한편, 이들이 아이를 키우며 겪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리얼’ 관찰 카메라로 보여주는 차별화된 포맷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과거 비행, 단순 일탈 등이 담기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 이들이 겪었던 힘든 가정환경이나 학교 및 지역사회의 잘못된 분위기도 짚어줘 사회적 경종을 울린다. 무엇보다, 출연자들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육아에 매달리는 터라 학업과 꿈을 포기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거울’처럼 보여주면서 청소년 부모의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지 ‘반면교사’ 삼게도 한다. 매주 드라마와 영화보다 더 놀라운 사연과, 다큐멘터리 이상으로 생생한 출연자들의 현실에 시청자들은 몰입하며, 이들의 변화와 새 출발을 함께 응원해주고 있다.
▲‘고딩엄빠’ 위한 맞춤형 솔루션! 눈에 띄는 변화 이끌어내
‘고딩엄빠’는 단순히 ‘고딩엄빠’의 사연과 고민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들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파악한 뒤, 전문가 군단과 함께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시해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튜디오 전문가 패널인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물론,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와 각 지역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매주 발 벗고 청소년 부모를 돕고 있으며, 제작진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사연자의 재출연을 통해 ‘사후점검’까지 하고 있다. 그 덕에 출연자들 ‘고딩엄빠’ 출연을 통해 새 출발을 다짐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실제로 ‘천사병맘’ 김서아는 ‘고딩엄빠’를 본 시청자가 후원에 나서 카페 창업을 하게 됐고, ‘멕시코 출신’ 미리암은 각종 단체의 후원으로 출산 및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받았고, ‘예솔맘’ 김예빈은 이인철 변호사의 도움으로 ‘성본 변경’을 완료해 감사함을 전했다.
▲박미선-인교진-서장훈, 공감 유발러 맹활약!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의 적재적소 참견과 케미 역시 ‘고딩엄빠4’의 인기 원동력이다. 먼저 박미선은 고딩엄빠들의 ‘선배 부모’이자 ‘원조 워킹맘’으로서 ‘청소년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부딪히는 고충을 절절히 공감하는 한편, 잘못된 모습은 날카롭게 지적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인교진은 각 출연자들의 사연에 가장 깊이 몰입해 눈물을 쏟은 모습으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딩엄빠’ 시즌4에 합류한 서장훈은 출연자들의 상황을 가장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살펴보며, 질책과 호통은 물론 현실적인 조언까지 건네는 ‘T 거인’으로 ‘사이다’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고딩엄빠’는 시즌 통합 100회를 맞아 2주에 걸친 특집을 기획해, 청소년들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한 ‘범죄 근절’ 특집편을 방송한다. 1탄으로는 청소년들이 쉽게 당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저지를 수 있는 ‘청소년 범죄’에 관한 내용이 소개되며, 2탄으로는 영아 살해와 매매, 유기 등 ‘영아 범죄’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심도 깊게 살펴본다.
제작진은 “그동안 100여명의 ‘고딩엄빠’ 출연자들의 사연에 귀기울여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청자들의 응원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출연자들이 늘고 있으며, ‘청소년 부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군을 조명하면서 ‘고딩엄빠’에서만 볼 수 있는 가족의 따뜻함을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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