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에 이륜차 안전모 지원

이륜차 이용 많은 인니 교통문화 개선
2년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지속

조정래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법인장이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지역에 위치한 Sinar Cahaya Kasih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안전모를 씌워주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인도네시아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이륜차 안전모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지역에 위치한 시나르 차하야 까시(Sinar Cahaya Kasih) 학교에서 KB손해보험 조정래 인니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 240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총 1000개의 이륜차 안전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안전모 지원사업은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KB손해보험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수는 약 1억2600만대로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 83.3%로 알려져 있다. 이륜차 판매 규모 또한 세계 3위에 달한다. 주거지와 학교시설 간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청소년 시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고, 그에 따른 사고 역시 증가 추세다.

특히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에 착안해 KB손해보험은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모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모 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정래 인니법인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전모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현지에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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