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깡통전세' 위험 거래 증가…작년 4분기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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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하고 전셋값은 오르면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의 80%에 달해 '깡통전세' 위험이 큰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분석한 결과,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가 작년 2분기 19.4%에서 4분기 25.9%로 6.5%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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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하고 전셋값은 오르면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의 80%에 달해 '깡통전세' 위험이 큰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분석한 결과,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가 작년 2분기 19.4%에서 4분기 25.9%로 6.5%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분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전북 57.3%, 충북 55.3%, 경북 54.2%, 경남 48.1% 등으로 주로 지방이 높았습니다.
반면 서울 5.1%, 세종 7.5%, 제주 12.9%, 경기 19.0%, 인천 19.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부동산R114가 조사한 지난 16일 시세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54.3%로 지난해 7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값이 내리고 전셋값은 오르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간 격차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가 분기별로 같은 아파트에서 매매와 전세 계약이 모두 1건 이상 체결된 사례를 찾아 매매가와 전세가 간 격차를 확인한 결과, 전국 기준 격차가 지난해 1분기 6천847만 원에서 3분기 1억 1천587만 원으로 확대됐다가 4분기 5천325만 원, 올해 1월 4천332만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사진=부동산R114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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