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할 수 없는 극지 생활… 도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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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가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극지에서 생활할 기회를 제공한다.
19일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남극장보고과학기지의 월동연구대 2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남극에서는 기후변화 등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현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며 "대원들은 극지 생활 체험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관련 분야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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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은 해양·지질·생물·대기·발전·전기·통신·조리직 등 24명
극지연구소가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극지에서 생활할 기회를 제공한다.
19일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남극장보고과학기지의 월동연구대 2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인원은 연구직(해양·지질·생물·대기·우주) 8명, 시설관리(기계설비·중장비·발전·전기·통신)와 조리직 16명이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3개월 동안 남극에서 일하게 된다. 지원 마감은 다음 달 20일 오후 6시다. 극지연구소는 서류 및 필기·실기 심사, 면접을 거쳐 6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선발된 인원은 파견에 앞서 남극 생활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안전 훈련, 소양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주요 임무와 자격요건, 전형 일정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와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극세종과학기지는 지난 1988년 남극 킹조지섬에 설립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기지다. 주된 연구 분야는 기후, 해양, 대기, 생물 등이다. 남극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 관리도 주요 임무다. 2024년 문을 연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있다. 지난 12일로 설립 10주년이 됐다. 빙하, 우주, 운석 등 그동안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수행이 어려웠던 분야를 탐구하고 있다. 남극 내륙연구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육상 진출로인 ‘K-루트’(2215km)를 개척한 것 등이 그동안 이룬 주요 성과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남극에서는 기후변화 등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현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며 “대원들은 극지 생활 체험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관련 분야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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