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정말 고마워요” 엠마 스톤, 英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소감 화제[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35)의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톤은 “좋은 각본을 써준 토니 맥나마라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이 영화에서 영국인을 연기했는데, 언어코치 닐 스웨인이 물을 ‘와터’라고 말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 때 웃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저를 받아준 영국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분이고 매일 저에게 영감을 주시는 분이이다. 어머니는 항상 제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미친 생각을 믿게 해주셨고,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엄마가 없었다면 제 인생은 물론 이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 정말 고마워요”라고 했다.
스톤은 이 영화의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그는 “이 영화는 연기와 함께 제작한 첫 번째 영화였다. 두 가지가 모두 제 앞에 있었기 때문에 두 배로 의미가 있다.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이번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올랐다.
스톤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어 내달 열리는 제96회 오스카 수상전망을 밝혔다.
‘가여운 것들’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뿐만 아니라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까지 주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3월 6일 개봉.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