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같은 데자뷔였다'…김민재 센터백 동료, 2경기 연속 PK 허용에 퇴장→뮌헨 수비진 붕괴

김종국 기자 2024. 2.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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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 번 수비진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며 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 패배를 포함해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무시알라, 추포-모팅, 뮐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데 리트, 마즈라위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4분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시알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보훔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3분 측면 수비수 마즈라위가 부상 당해 우파메카노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보훔은 전반 38분 아사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사노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보훔은 전반 44분 슐로터벡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보훔은 후반 33분 스퇴거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골문앞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팔꿈치로 보훔 슐로터벡의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우파메카노는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보훔은 키커로 나선 스퇴거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케인이 텔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보훔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우파메카노는 라치오와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에서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당한데 이어 보훔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 당했다.

독일 매체 IG는 '우파메카노의 데자뷔다. 코너킥 중 우파메카노가 팔꿈치로 슐로터백의 얼굴을 들이 받았다. 주심은 즉시 확신했다. 물론 두 선수 모두 팔꿈치가 상대에게 향했지만 우파메카노의 팔꿈치가 더 공격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 등은 '우파메카노는 또 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 당했다. 우파메카노의 재앙적인 한 주가 끝났다'며 '우파메카노에게는 엄청나게 쓰라린 저녁이다. 부상 당한 마즈라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지만 안정감을 가져다주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레버쿠젠전에 이어 보훔전에서도 패하며 리그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승점 8점 차로 벌어졌다.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패해 8강행이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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