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이번주 마지막회...박민영, 해피엔딩일까

[TV리포트=최이재 기자] 1회차 인생의 모든 불행을 던져버리고 싶은 박민영이 마지막 여정 만을 남기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가운데 강지원(박민영 분)의 마지막 운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속 시원한 응징을 선사할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강지원 인생 속 가장 큰 걸림돌인 박민환(이이경 분), 정수민(송하윤 분)의 결말이 가장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박민환은 다시 재회해 줄 것처럼 살갑게 굴었던 강지원의 모습이 연극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광기로 돌아버렸다. 박민환은 돌변한 강지원의 태도에 분노한 나머지 강지원의 목을 졸라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정수민은 살벌한 독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정수민은 아버지를 사주해 강지원을 죽이려던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음에도 끊임없이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급기야 오유라(보아 분)에게 손을 뻗으며 판세를 뒤집어보려는 정수민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은 등골을 섬뜩하게 한다.

이렇게 끝없이 자신을 해하려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계략에 맞서 강지원 역시 강력한 대응책으로 맞설 조짐이다. 이제껏 당해온 묵은 갈증을 싹 씻어줄 강지원의 한 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과 유지혁(나인우 분)은 1회차 인생은 물론 2회차 인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연을 돌아 이제야 온전한 연인으로 마주했다. 특히 회귀한 이후 유지혁은 자신이 죽을 운명이란 걸 알면서도 강지원에게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강지원이 덤프트럭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망설임 없이 차로 달려들었던 유지혁은 예정된 죽음마저 그녀를 지키는 데 썼다. 강지원의 좋아한다는 고백을 들은 유지혁이 눈을 뜨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다시 현재 진행형이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를 끊임없이 파괴하려는 오유라를 비롯한 박민환, 정수민의 공작에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운명과 끝까지 맞서 싸우는 강지원과 그런 강지원을 영원히 지키기 위해 곁에 남은 유지혁의 로맨스 엔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지원이 이전의 삶처럼 살지 않으려 사력을 다해 넘긴 운명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강지원의 계획대로 박민환과 정수민을 결혼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예측 불가한 일들이 난무했다. 특히 암과 배우자의 외도는 양주란(공민정 분)에게 돌아가는 비극을 낳았다.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 강지원은 양주란의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복수와 사랑 모두 완벽하게 쟁취할 강지원의 '운명 개척' 그 마지막 이야기는 1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어진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내 남편과 결혼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