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한파… 19년 만에 가장 적은 '19만가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보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비수도권 중소 건설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문을 닫은 비율은 지난해의 2배 이상이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19만2425가구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보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비수도권 중소 건설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문을 닫은 비율은 지난해의 2배 이상이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19만2425가구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경기는 비수도권에서 더욱 악화했다. 전년 대비 분양 물량 감소폭은 비수도권(48.3%)이 수도권(16.1%)의 3배에 달했다.
인허가 대비 분양 물량 비중도 비수도권은 37.6%로 수도권(63.2%)과 비교하면 약 2배 낮았다. 인허가받은 주택이 착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21년 상반기 7.9개월에서 지난해 상반기 11.6개월로 늘었다.
주택 경기가 악화한 주요 원인으로는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이 꼽힌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5월 시공능력 100대 건설업체가 운영하는 현장 154곳 중 98곳(63%)이 시멘트가 부족해 작업을 중단하거나 늦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2021년 이후 건설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경험했다"고 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이를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건설업체도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에서 부도난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한 당좌거래 정지 업체)는 모두 5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문을 닫은 업체는 모두 지방 전문건설업체로 ▲경남 ▲경북 ▲광주 ▲울산 ▲제주 등에서 부도를 맞았다. 올들어 2월까지 2019년(10곳)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해(2곳)의 2배 이상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억 넣어야 1주" 에이피알, '빈손청약' 전망 속 따따블 성공하나 - 머니S
- 삼성전자, 갤럭시S24 이어 S23도 AI 탑재 - 머니S
- [단독] "실적 부진이라더니"… LG생활건강, 성과급 200% 지급 - 머니S
- 늘어나는 상속분쟁… 유언장보다 '상속재산분할협의서'가 더 중요 - 머니S
- [특징주] 인포마크, 의사 집단행동 시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소식에 AI 간호서비스 부각 - 머니S
- [STOCK] "버블이란 말 밖에" 에코프로, 2차전지 고평가 논란 속 급락 - 머니S
-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강경 카드 꺼내든 정부 - 머니S
- [특징주] 산돌, 오픈AI '소라' 신드롬에 경쟁 가속… AI 이미지 생성 콘텐츠 편집 기술 부각 - 머니S
- [컴앤스톡] 이엠코리아, 주요 사업은 다 하는데 주가는 요지부동 - 머니S
- 1세대 실손, 의료쇼핑 사라지나?… 대법 "부담초과액, 건보가 줘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