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AI 컴퍼니 전환 내세운 SK텔레콤, 52주 최고가 경신

조지원 기자 2024. 2. 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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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 주가가 5만 2800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SK텔레콤 주가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 주가가 오른 것은 지난해 실적에서 통신사업 성장 둔화에도 AI, 엔터프라이즈 사업 등 신사업 성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022년 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이후 관련 사업 경쟁력과 기술 고도화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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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주당 5만 2900원까지 올라
SK텔레콤 사옥. 사진 제공=SK텔레콤
[서울경제]

SK텔레콤(017670) 주가가 5만 2800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에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SK텔레콤 주가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SK텔레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5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인 5만 2600원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2일 종가 4만 9950원 대비 5% 이상 상승했다. 두 달 만에 5만 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도 경신한 셈이다.

SK텔레콤 주가가 오른 것은 지난해 실적에서 통신사업 성장 둔화에도 AI, 엔터프라이즈 사업 등 신사업 성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022년 AI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이후 관련 사업 경쟁력과 기술 고도화 등을 추진했다.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등의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AI에 기반한 기업 간 거래(B2B)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 폭증으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 호조, 데이터센터 등 B2B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2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이닷 가입자 수가 300% 증가한 340만 명을 돌파해 2024년 신사업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생성 AI 시대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대형언어모델(LLM) 파트너십과 서비스 등을 갖춰 수요가 계속 창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 주가 7만 6000원을 유지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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