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템플 문 앞에서 두려움과 싸워...회식에 취해 마무리가"

장민수 기자 2024. 2. 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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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첫 연극 '템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김세정은 자신의 SNS에 '템플' 공연 사진과 함께 "오늘이 제 템플의 마지막 공연이라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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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템플', 지난 18일 마무리
김세정, 템플 역으로 첫 연극...소감 전해
"수많은 두려움과 싸우며 문 넘곤 해...응원 감사"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첫 연극 '템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김세정은 자신의 SNS에 '템플' 공연 사진과 함께 "오늘이 제 템플의 마지막 공연이라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연극 템플이라는 문을 넘으며 뮤지컬 때에도 느꼈지만 무대라는 건 정말 함께임에 감사하고 함께에 더 의지하게 되는 것이구나 몇 번이고 다시금 깨달았다"라며 함께 고생한 동료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템플의 문 앞에서 정말 수많은 두려움들과 싸우며 저 문을 넘곤 했다. 할 수 있을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우울을 이겨내고 싶다, 성장하고 싶다, 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다,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 노래하고 싶다, 할 수 있다"라며 그동안 떠올렸던 생각들을 밝혔다.

이어 "신기하게도 울음 꾹 참으며 저 문을 넘고 나면 정말 어느새 극복해내고 있더라. 문을 넘고 난 제 자신의 문제점들과 그걸 도와주고 있는 많은 이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다음 성장을 위해서는 또 다음의 문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제는 안다. 나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며 "템플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다음 문을 응원하며 저의 응원과 사랑을 전합니다"라고 재차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제게 많은 걸 알려 주시고 느끼게 해 주시고 다음을 그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나의 '세상'.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이번에도 덕분에 성장하고 덕분에 울고 웃습니다. 날 특별한 템플 세정이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회식에 취해서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템플'은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그의 우여곡절 많았던 학창 시절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세정은 주인공 템플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됐다.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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