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보내고 정말 안 풀리네...선임 '3개월' 만에 감독 경질 고려

한유철 기자 2024. 2. 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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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왈테르 마자리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마자리 감독은 지난해 11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뒤를 이어 나폴리에 선임됐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경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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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이번 시즌 부진한 활약
선임 3개월 만에 마자리 감독 경질 고려
슬로바키아 출신의 칼조나 감독 선임 유력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나폴리가 왈테르 마자리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나폴리. 오랫동안 리그 상위권에 머무르며 경쟁력을 드러냈지만, 우승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1989-90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연속 2위에 오르는 등 기회는 있었지만, 유벤투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던 지난 시즌, 그토록 바라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대보단 우려가 컸다. 로렌조 인시녜와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팀을 지탱하는 선수들이 모두 떠났기 때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 등이 합류하긴 했지만 떠난 선수들에 비하면 네임밸류가 확연히 떨어졌다.


그럼에도 '실력'으로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는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지우며 팀의 핵심이 됐고 빅터 오시멘은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지오반니 디 로렌조,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 기존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나폴리는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팀을 떠났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그래도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 등 대부분의 '우승 멤버'들이 남은 만큼 분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는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현재 나폴리는 리그 24경기에서 10승 6무 8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1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는 무려 27점이며 '4위' 볼로냐와의 승점 차이도 9점이나 된다.


한순간에 몰락을 경험한 나폴리. 최근엔 감독 경질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나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자리 감독의 경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출신의 프란세스코 칼조나는 이미 나폴리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마렉 함식이 스태프로서 그와 함께할 계획이다. 오늘 안으로 마지막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불과 3개월 만의 경질이다. 마자리 감독은 지난해 11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뒤를 이어 나폴리에 선임됐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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