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아내 “산후조리원 갔다 오니 정육점→식당 확장”…추진력에 ‘깜짝’(‘결혼지옥’)

유다연 2024. 2.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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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던 아내가 남편의 놀라운 추진력을 털어놨다.

태권도를 전공했던 남편과 국악을 전공한 아내는 현재 정육점을 운영 중이지만 남편의 무리한 사업 확장 때문에 이들의 갈등이 한층 더 깊어졌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반면, 아내는 정육점을 차린 지 7년이나 됐지만 간단한 기계 조작에도 서툰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핸드폰을 만지거나 남편의 눈치만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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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던 아내가 남편의 놀라운 추진력을 털어놨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19일 사사건건 태클만 거는 아내와 과도한 행동력을 가진 남편으로 구성된 ‘사과 부부’의 모습을 방송한다.

아내는 오전 5시에도 운동하는 남편의 부지런함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현재는 그 부지런함이 갈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태권도를 전공했던 남편과 국악을 전공한 아내는 현재 정육점을 운영 중이지만 남편의 무리한 사업 확장 때문에 이들의 갈등이 한층 더 깊어졌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앞서 이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른 아침부터 정육점에 출근한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에너지를 보였다. 초고속으로 정육점 내부를 휘젓고 다니는 남편은 매주 약 720㎏의 물량을 홀로 소화한다. 거기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것으로만 부족하다며 추가로 정육 식당까지 운영한다.

반면, 아내는 정육점을 차린 지 7년이나 됐지만 간단한 기계 조작에도 서툰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핸드폰을 만지거나 남편의 눈치만 살핀다. 그런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그릇을 쾅 내려놓으며 한숨을 내쉰다.

아내는 “고기 써는 방법도 몰라 남편이 정육점을 운영하자고 했을 때 무서웠다”며 개업 당시 남편은 계산과 손님맞이만 하면 된다고 했지만, 점점 일이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사이 남편이 독단적으로 정육점 창고를 식당으로 바꿨다고 해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모처럼 휴일을 맞았지만 남편은 배달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논리를 펼쳐 반대했지만 남편은 아내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에 MC 박지민은 “남편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답만 해)다. 긍정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늦은 밤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속내를 털어놓던 중 남편은 “버거워도 가난한 것보다 낫다”며 “내가 죽으면 어떡할 건데”라며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내내 거칠어 보였던 그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털어놓을 예정이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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