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휠체어 거부' 당한 극장 재방문…'건국전쟁' 봤다

▲ 츌처| 강원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장애인석이 없는 상영관에서 휠체어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폭로한 가수 강원래가 극장을 재방문해 영화를 관람했다.

18일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건국전쟁' 영화 덕분에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원래는 "팬분들이 영화 봤냐고 많이 물어보셨다. 하필이면 우리 가족이 갔던 그날 그 영화가 한 관에서밖에 안 했다. 계단만 있는 극장이라 못 들어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강원래는 "가족이 함께 영화를 못 본다는 게 아쉬웠다"라며 "어떤 분들은 응원도 해주시고 왜 물의를 일으키냐고 하셨다. 오늘은 예약하려고 열어보니 3개의 관에서 하더라. 이곳은 예전에 많은 장애인들과 함께 왔던 단골 극장"이라고 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후 귀가한 강원래는 "영화 잘 보고 들어왔다. 영화 끝난 후에도 직원분이 도와주셔서 나가는 길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물의를 일으킨 내가 더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장애인들이 영화를 많이 보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지난 9일 강원래는 SNS에 가족과 함께 '건국전쟁'을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지만,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 혼자만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강원래는 "극장 직원에 '휠체어를 들어주면 안 되냐'고 물으니 극장 측에서 '계단이라 위험하다'며 '잠깐 일어설 수 있나'고 물었다. '일어설 수 없다'고 하니 극장 측은 '그러면 영화 못 보신다'고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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