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야 착한 아이"…'착하다'는 기준은 뭘까

정수영 기자 2024. 2.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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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니까 방 정리 잘할 수 있지?" "착한 아이는 선생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해." '착한 아이'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이 책은 어른들이 말하는 '착한 아이'의 기준이 무엇인지 물음표를 던지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엄마가 주인공 아이에게 '착한 아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책은 어른들이 큰 고민 없이 쓰는 '착한 아이'라는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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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엄마, 나는 착한 아이야?'
'엄마, 나는 착한 아이야?'(현암 주니어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착한 아이니까 방 정리 잘할 수 있지?" "착한 아이는 선생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해." '착한 아이'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이 책은 어른들이 말하는 '착한 아이'의 기준이 무엇인지 물음표를 던지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엄마가 주인공 아이에게 '착한 아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이는 착한 게 뭘까 고민에 빠진다.

'착한 아이는 친구들을 잘 챙기고, 손도 잘 씻고, 달리기도 항상 1등이고….' 착한 아이가 되는 방법을 하나둘 떠올려 보던 아이는 착하기 위해선 할 일이 많다는 걸 깨닫고 시무룩해진다. 마음엔 불안감도 번진다.

아이는 결국 엄마에게 초조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묻는다. "있잖아, 엄마. 나는 착한 아이야?"

책은 어른들이 큰 고민 없이 쓰는 '착한 아이'라는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착한 어린이가 되려고 노력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도 이 그림책은 작은 위로를 건넨다.

◇ 엄마, 나는 착한 아이야? / 에가시라 미치코 글/ 허하나 옮김/ 현암주니어/ 1만4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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