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7곳 이자 비용 감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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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7곳 정도가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국내 건설사 102곳을 상대로 시행한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 사정 조사' 결과를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6.4%가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전체의 75.5%에 이르는 건설기업들이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리 및 수수료 부담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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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7곳 정도가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국내 건설사 102곳을 상대로 시행한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 사정 조사’ 결과를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6.4%가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여유가 있다는 답변은 17.7%에 그쳤습니다.
최근 자금 사정이 양호하다는 답변은 18.6%였습니다. 평년과 비슷하다는 답변(43.1%)과 곤란하다는 답변(38.3%)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반기에도 자금시장이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거란 답변이 우세했습니다.
하반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한 응답이 52.9%,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33.4%였습니다.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13.7%에 그쳤습니다.
자금 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31.4%)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높은 차입 금리(24.5%), 신규 계약 축소(16.7%) 순이었습니다.
자금을 조달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대출금리와 수수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의 75.5%에 이르는 건설기업들이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리 및 수수료 부담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자금관리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금리 부담 및 수수료 수준 완화(39.2%)를 가장 많이 지목했습니다.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16.7%),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16.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복합적 요인으로 건설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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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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