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커플팰리스', 방송가에 불어온 결혼 열풍...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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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 불어온 '결혼' 열풍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부터 '웨딩 임파서블' 그리고 예능 '커플팰리스'까지,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결혼'이 최근 방송가 핫키워드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선풍적인 인기 속 후속작인 '웨딩 임파서블'도 오는 26일(월)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결혼을 주제로 내세워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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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방송가에 불어온 '결혼' 열풍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부터 '웨딩 임파서블' 그리고 예능 '커플팰리스'까지,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결혼'이 최근 방송가 핫키워드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특히,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는 요즘 방송가에서는 오히려 '결혼'이란 키워드가 대세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각각의 장르적 특성은 다르지만, '결혼'이라는 소재 자체에서 오는 공감과 참견 유발의 도파민이 있는 것. 속도감 있는 전개와 대리 만족도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끄는 인기의 원동력 중 하나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내용을 그린다. 특히 1회차 인생의 비참한 운명을 딛고 회귀해 주체적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강지원(박민영 분)의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선풍적인 인기 속 후속작인 '웨딩 임파서블'도 오는 26일(월)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결혼을 주제로 내세워 관심을 모은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다.
예능에서도 현실 결혼 시장을 그대로 옮겨온 프로그램이 화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Mnet '커플팰리스'는 2024 결혼 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이다. 완벽한 결혼을 향한 싱글남녀 100인이 출연, 리얼한 커플 매칭 스토리를 담아낸다. 다양한 매력의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예측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 등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예능에서는 이례적으로 '결혼정보회사(결정사)' 못지않은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현실성을 높였다. 3회까지 방송된 '커플팰리스'는 타 연애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재미로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결정사를 연프로 만들다니 신선하다", "꿀잼이다", "시즌2 나오면 나도 도전해볼까", "도파민 미쳤다", "생각보다 조건이 현실적이라 깜짝 놀랐다", "몇 쌍의 커플이 탄생할지 궁금", "벌써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등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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