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식품, 홍콩에 '닭강정 2종' 수출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수출…동남아 진출 지속 추진 예정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동해식품이 닭강정 2종을 이번 달부터 홍콩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콩 최대 유통업체인 웰컴마트에 마늘 간장과 매콤달콤 닭강정을 납품한다.

동해식품이 홍콩으로 수출하는 닭강정 2종. 왼쪽부터 마늘간장 닭강정, 매콤달콤 닭강정. [사진=동해식품]

이번 홍콩 수출은 기존 해외시장 경험을 토대로 성사시켰다. 동해식품은 지난해 필리핀 대형마트인 SM 마트에 수출을 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콩에 컨테이너 단위의 수출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해외시장 전략으로는 '현지화'를 꼽는다. 동해식품은 급변하는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시스템(SCM)을 구축하고 있다. 또 판매채널·제품별로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시행 절차를 도입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동해식품은 동남아 국가 진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식품은 현재 국내 대형 유통점과 급식업체, 프랜차이즈업체 등 제품 개발에서 공급까지 탄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있고 기술력도 키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홍콩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로 진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닭강정 수출 물량이 적재된 컨테이너 모습. [사진=동해식품]

유럽 진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동해식품은 정부가 유럽연합과 진행하고 있는 식품 가공품 수출 협의에 맞춰 유럽 진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택 동해식품 회장은 "역동적 마음가짐과 유연한 사고를 가진 우리 회사 구성원들과 전문 인력 네트위킹 구성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시도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으로 언젠가는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