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내일 임단협 결렬 시 중노위 조정신청 예고

이민후 기자 2024. 2.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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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단체 협상으로 난항을 겪는 삼성그룹 내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제1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내일 6차 본교섭에서 사측과의 임금 인상률 등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밟을 수순입니다. 

중노위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받으면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꾸려 10일간 중재를 시도합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진행된 임단협에 지난해 임금인상률 분을 더한 임금 인상률 8.1%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2.5%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전삼노의 노조원 수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1만7천909명으로 2달 사이에 8천명 가량이 증가했습니다.

오는 21일 삼성전자 내 1~4 노조 간의 통합 미팅을 추진하면서 2만명 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수가 13만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5%를 넘기는 셈입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열린노조 역시 사측과의 임협이 결렬됐다고 판단하고 중노위 조정 신청을 예고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역시 지난 16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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