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무관 저주’?… 11연속 리그 우승했던 뮌헨 '무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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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공격수' 해리 케인의 '무관 저주'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최근 11년 연속 리그를 제패하던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이 합류한 첫해 우승 트로피를 하나도 수확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이날 연속 패배로 리그, UCL 모두 우승에 적신호가 켜진 뮌헨은 이날 보훔전까지 이기지 못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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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4분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일본의 아사노 타쿠마, 전반 44분 케벤 슐로터베크에게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뮌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반 31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퇴장 과정에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보훔의 케빈 스퇴거는 3-1로 차이를 더 벌렸다.
이날 연속 패배로 리그, UCL 모두 우승에 적신호가 켜진 뮌헨은 이날 보훔전까지 이기지 못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뮌헨은 지난해 8월 열린 DFL-슈퍼컵에서는 라이프치히에 패해 첫 트로피 수확에 실패했고, DFB-포칼에서도 2라운드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태클 성공 100%(4회) 등의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7.4점을 부여했다.
뮌헨의 무관 가능성이 높아지며 케인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케인은 토트넘 시절은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수확하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무관에 시달리자 이적을 결정했다. 그가 택한 곳은 정상 등극 가능성이 높은 뮌헨이었다. 하지만 첫 시즌이 잘 풀리지 않게 되면서 무관 저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뮌헨은 오는 25일 오전 2시30분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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