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부족' 창원문성대 간호학과, 전임 교수 3명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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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부족 사태'로 내홍을 겪는 경남 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최근 전임 교수 3명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학생들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창원문성대는 최근 간호학과 교수 초빙 공고를 냈으나, 일부 교과목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등 교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직 중인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내 학생들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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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교수 부족 사태'로 내홍을 겪는 경남 창원문성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최근 전임 교수 3명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학생들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창원문성대 간호학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학과장을 비롯한 전임 교수 3명이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사직서에는 오는 29일까지만 교수들이 업무를 보고 사직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직서가 수리되면 이 대학 간호학과 전임 교수는 2명만 남는다.
창원문성대는 최근 간호학과 교수 초빙 공고를 냈으나, 일부 교과목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등 교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직 중인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내 학생들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임 교수가 부족하면 학생들이 간호학과 국가고시 시험 응시에 필요한 수업을 듣지 못할 수 있다.
창원문성대가 올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간호학과 인증평가를 통과하려면 전임 교수 10명이 필요하다.
학생 A씨는 "원래 지금쯤이라면 강의 시간표가 다 나와야 하는 시점인데 교수가 없다 보니 어떤 강의가 개설되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수업 결손이 없게 하겠다는 학교 말만 믿다 간호사 국가고시에 필요한 학점을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른 대학) 편입 시기도 지나 학생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19일부터 21일까지 등록금 납부 기간인데 학교에 돈을 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학생들은 이번 학기 등록금 납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납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약간 우세하게 나왔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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