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란한 봄비...차량 고립되고, 신호등 부러지고
신진 기자 2024. 2. 19. 10:13
제주시에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18일) 저녁 7시 46분 제주 조천읍 교래리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차에 타 있던 50대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노형동에서는 가로등이 기울어지고, 영평동에선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 등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비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어제(18일) 제주국제공항에선 항공편 35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날씨 탓에 연결편이 좋지 않아 출발·도착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제주에 최대 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있어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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