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취향 제품 뜬다…에이블리, ‘스타일 데이터’ 25억개 돌파

스타일 데이터·카테고리 교차 추천…‘한국인 취향 지도’ 목표

[에이블리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에이블리는 개인 취향이 담긴 ‘스타일 데이터(Style Data·사진)’ 수가 25억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일 데이터란 상품과 마켓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데이터베이스(DB)다. ‘상품 찜’, ‘마켓 찜’, ‘장바구니 상품’ 등으로 취합했다. 에이블리는 ‘상품 찜’ 수 15억개, 리뷰 수 7000만개 등 데이터를 확보했다. 매월 765만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고객 취향 빅데이터를 쌓고 있다.

스타일 데이터는 AI(인공지능)가 학습하도록 만드는 ‘데이터 라벨링’에 집중했다. 유저 행동을 다방면으로 파악해 고객의 취향을 데이터에 담았다. 인공지능이 상품 검색, 클릭, 찜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추천 서비스가 정교해진다.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 쉽고 빠르게 제안할 수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시간 2분으로 의식주 전문몰 중 1위를 기록했다. 늘어난 상품 탐색과 앱 사용 시간을 토대로 고객 선호도가 담긴 스타일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에이블리는 앞으로 스타일 데이터와 카테고리 교차 추천으로 ‘한국인의 취향 지도’을 만들 계획이다. 클릭 몇 번 만에 인공지능으로 한 사람의 취향을 예측하는 게 목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는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스타일 커머스에 있어 유의미한 고객 취향 데이터가 가장 많은 플랫폼”이라며 “취향이 세분되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에이블리는 양질의 빅데이터로 한국인의 취향 지도를 그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고객 취향을 찾아주는 스타일 커머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