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K-콘텐츠 향한 애정 되새긴 시간"

윤정민 기자 2024. 2.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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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국 출장 중에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장 방문 소감으로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서랜도스 CEO와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연 배우인 이정재를 초대해 한국 콘텐츠 투자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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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19일 칼럼 기고…"'오겜2' 세트장, 가히 압도적"
"한국을 대표한 최고의 파트너와 동행 간 걸음마 이제 시작"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와 오찬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국 출장 중에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장 방문 소감으로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이정재 배우와의 오찬에 대해서는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 애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서랜도스 CEO가 19일 자체 칼럼을 기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 16일 한국을 찾아 1박2일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 시각효과(VFX)를 담당하는 넷플릭스 자회사 아이라인 스튜디오 한국지사 등 찾았다.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현장. 황동혁 감독 뒤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촬영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넷플릭스 K콘텐츠 라인업을 탄생시키는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을 찾았다"며 "풍부한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이 만든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마스크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에 대해 "(그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해외 시청자를 발굴해내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VFX 담당 자회사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찾았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랜도스 CEO는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찾아 '유유백서', '레벨 문' 등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다각도로 참여한 젊은 VFX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2019년 5명의 임직원으로 시작한 아이라인이 현재 130명 이상의 국내 VFX 아티스트가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한 가운데 "한국에서 진행 중인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직원도 있다"며 취업 연계성도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 1기 수료생 중 70%가 넷플릭스 파트너사에 정식 채용됐다.

서랜도스 CEO는 윤 대통령과의 오찬도 언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서랜도스 CEO와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연 배우인 이정재를 초대해 한국 콘텐츠 투자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CEO에게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서랜도스 CEO는 칼럼에서 "넷플릭스는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넷플릭스와 한국이 공유하는 스토리텔링을 향한 애정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하나의 이야기로 결실을 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진심으로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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