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TS 들어오나…당국, '위불' 인가 사전 작업 진행

홍재영 기자 2024. 2. 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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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식거래플랫폼(MTS) '위불(webull)'이 국내 증권중개시장에 진출하고자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가 시 국내 개인 대상 브로커리지 사업을 인가 받는 첫 외국계 증권사가 될 전망이어서 증권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위불은 아직 금융위원회에 정식 인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으로, 지난해 국내 증권중개시장 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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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경/사진=뉴스1

미국의 주식거래플랫폼(MTS) '위불(webull)'이 국내 증권중개시장에 진출하고자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가 시 국내 개인 대상 브로커리지 사업을 인가 받는 첫 외국계 증권사가 될 전망이어서 증권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위불과 국내 증권중개업 인가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위불은 아직 금융위원회에 정식 인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으로, 지난해 국내 증권중개시장 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아직 정식 절차 전으로, 의사가 있는 경우 국내 자본시장법 등 법규 사항이나 인가 조건 등에 대해 안내를 하는 정도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증권중개업 인가 심사는 금융감독원이 위탁 받아 수행하는 업무다. 이후 최종 결정은 금융위가 내린다.

현재 외국계 증권사 중에선 유일하게 유안타증권이 국내 개인 투자자 대상 리테일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유안타금융그룹은 2014년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국내 개인 대상 브로커리지 사업에 진출했다. 위불은 직접 진출을 추진해 인가에 도전한 첫 외국계 증권사다.

위불은 2022년 3월 위불코리아 준비법인을 설립해 국내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7월 이원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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