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스, KC환경 인수 투자심의위 일정 지연… 2월 말 거래 마무리

김종용 기자 2024. 2.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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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프라 투자사 에퀴스(EQUIS)의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 KC환경서비스 인수가 늦어지고 있다.

에퀴스 내부의 의사결정 문제로 투자심의위원회 일정이 지연되면서다.

에퀴스가 해외 투자사인 만큼 국내 사무소의 인수 결정과 관련한 본사의 의사 결정이 늦어진 탓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에퀴스가 해외 투자사인 만큼 국내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해 2월 내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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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환경서비스 CI.

싱가포르 인프라 투자사 에퀴스(EQUIS)의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 KC환경서비스 인수가 늦어지고 있다. 에퀴스 내부의 의사결정 문제로 투자심의위원회 일정이 지연되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퀴스와 KC그린홀딩스는 KC환경서비스의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오는 23일로 연장한다. 에퀴스가 해외 투자사인 만큼 국내 사무소의 인수 결정과 관련한 본사의 의사 결정이 늦어진 탓이다.

KC그린홀딩스는 지난해 12월 에퀴스의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씨이케이홀딩스와 KC환경서비스 지분 양수도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KC환경서비스 주식 91만5420주(66.67%)로 매각 금액은 1207억원이다.

에퀴스와 KC그린홀딩스는 당초 딜 클로징을 지난 7일로 예정했지만, 에퀴스의 내부 사정으로 한 차례 미루게 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에퀴스가 해외 투자사인 만큼 국내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해 2월 내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퀴스는 아부다비투자청,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금 등 세계 주요 연기금을 주주로 두고 있다. 주주들은 에퀴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딩에 성공했다. 이 자금을 KC환경서비스 인수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수의 해외 LP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인수 일정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에퀴스에서는 애덤 발린(Adam Ballin) 대표가 국내 투자에 대한 결정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퀴스는 한국, 일본, 호주 등에서 주요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국 사무소는 맥쿼리그룹 출신인 양성우 매니징디렉터(MD)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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