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고가거래 확산…3건중 1건은 1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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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3건 중 1건은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50만원 이하 비중은 37.6%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지만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가 27.9%,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가 23.3%로 바싹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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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3건 중 1건은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에선 고가 월세가 과반을 차지했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3년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를 거래 가액 대별로 살펴본 결과 100만원 초과 거래 비중은 2023년 17.2%로 2022년 16.4%보다 0.9%P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10가구 중 약 2가구는 100만원이 넘는 월세를 지불하고 있었다.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월세를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임차인 비중이 2023년 14.2%로 2022년 13.6%보다 0.7%P 증가했다.
임대료 부담이 큰 서울은 100만원 초과 아파트 월세 거래 증가 움직임이 더 빠른 편이다. 2023년 34.5%로 2022년 31.7%보다 2.8%P 늘어났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50만원 이하 비중은 37.6%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지만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가 27.9%,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가 23.3%로 바싹 뒤를 쫓고 있다.
특히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6.6%), 300만원 초과(4.6%) 구간 등 높은 월세를 부담하는 비중도 총 11.2%로 10% 비율을 넘겼다.
지난해는 이전 해에 비해 100만원 이하 월세 거래가 2.7%P 감소했지만, 100만원 초과 월세는 2.8%로 상승세를 보였다.
학군(교육)과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권은 2023년 100만 원 초과 고가 월세 거래 비중이 무려 51.5%로 이미 절반을 넘긴 상황이다.
2022년 53.1%에 비해 1.7%P 수치가 줄었으나 300만 원 초과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22년 11.6%에서 12.2%로 0.7%P 확대했다.
같은 기간 노원과 도봉, 강북 등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월세시장은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월세 거래가 2023년 53.9%로 절반을 넘겨, 2022년 48.5%보다 5.3%P 증가한 모습이다.
200만원 초과 등 높은 월세 거래 비중은 0.3%에 그쳤으나 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월세 거래는 2022년에 비해 2023년 5.3%P, 2.6%P 상승 흐름을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 구입 관망 흐름과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구입보다 임대차에 머무는 수요가 꾸준하다"며 "월세화 속 월 100만 원 초과 고가월세 거래 비중의 증가가 동반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 확대와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변화하고 있는 임대차 거래 시장에 발맞춘 지원책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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