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한국에 지속 투자.. 오징어게임2 세트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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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해 이틀 간의 일정을 소화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기고문을 통해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랜도스 CEO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징어게임'의 주역 이정재 배우를 만나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 또한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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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창작자와 동행, 이제 걸음마"
오겜2 세트장도 찾아
"가히 압도적 규모"
서랜도스 CEO는 19일 넷플릭스 블로그에 올린 칼럼을 통해 "넷플릭스 K콘텐츠 라인업을 탄생시키는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을 찾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방한 일정에 대한 소회를 전한 것이다.
서랜도스 CEO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징어게임'의 주역 이정재 배우를 만나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 또한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당시 향후 4년 간 한국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방한 일정 중 윤 대통령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재차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는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의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은 넷플릭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서랜도스 CEO는 오징어 게임2 촬영 현장도 방문했다. 그는 "스포일러를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라며 "황동혁 감독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해외 시청자를 발굴해내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치켜세웠다.
이외에도 서랜도스 CEO는 국내에 위치한 특수효과(VFX) 스튜디오이자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찾아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서 2019년 5명의 임직원들로 시작한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현재 130명 이상의 국내 VFX 아티스트가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친 1기 수료생의 70%가 넷플릭스 파트너사에 정식 채용됐으며, 향후 더 많은 기수의 수료생들이 한국 창작업계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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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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