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패배에 할 말 없겠네...완벽한 1대1 기회 무산→'역전패' 혹독한 결과

바이에른 뮌헨, 보훔전 2-3 충격패
케인, 전반 18분 완벽한 1대1 찬스 무산

사진=토크 스포츠

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답지 않은 마무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보훔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최근 공식전 3연패를 기록,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8점)를 좁히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는 등 상황은 좋지 않았다. 그만큼 보훔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해야만 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난 만큼, 표면적인 기록은 뮌헨이 우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69.4%에 달했고 슈팅은 27회나 시도했다.

먼저 앞서나가기도 했다. 뮌헨은 전반 14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득점 4분 후, 뮌헨은 승기를 굳힐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18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옆에는 토마스 뮐러가 있었지만, 케인은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케인은 머리를 감쌌고 뮐러는 아쉬움을 표했다.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에 대한 결과는 참담했다. 뮌헨은 이후 보훔에 3골을 내리 내줬다. 전반전에 득점 찬스를 놓친 케인은 후반전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과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이로써 뮌헨은 최근 공식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뮌헨은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8점)를 좁히지 못했다. 남은 일정은 약 12경기. 뮌헨의 리그 12연패 가능성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경기 종료 이후, 투헬 감독은 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패배는 불공평하다. 우리의 기대 득점은 3.4나 되며 4,5,6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우리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지만, 난데없이 경기에서 뒤쳐졌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경질은 이뤄지지 않을 듯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그는 뮌헨의 감독으로 남을 것이며 경질은 없다. 투헬 감독 역시 사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끝까지 싸우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