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김성철·김동휘·홍경, 손석구와 뭉친다
김성철과 김동휘, 홍경이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으로 완벽한 하나의 팀을 이룬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성철, 김동휘, 홍경은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으로 한 팀을 이뤄 ‘임상진’과 대결 구도를 이루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팀알렙’은 돈벌이 수단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며, 김성철은 ‘찡뻤킹’, 김동휘는 ‘찻탓캇’, 홍경은 ‘팹택’ 등 각기 다른 능력치를 보유한 인물로 등장해 더욱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김성철이 맡은 ‘찡뻤킹’은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그간 영화 ‘올빼미’,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그 해 우리는’ 등 매체는 물론 ‘스위니 토드’ ‘데스노트’ ‘몬테크리스토’ 등 굵직한 뮤지컬까지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가 ‘댓글부대’에서 또 한 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철은 “똑똑한 느낌으로 가고 싶었다. 상황 대처가 빠르고 민첩한 캐릭터”라며 ‘찡뻤킹’의 차별점을 설명하면서도 “‘팁알렙’ 세 명이 마치 한 명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해 세 배우의 앙상블에 기대를 끌어 올렸다.
김동휘는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으로 분했다.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주연으로 발탁, 이후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김동휘는 ‘댓글부대’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로 ‘임상진’에게 ‘팀알렙’의 활동을 제보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는 “‘찻탓캇’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마추어 웹소설을 쓰다가 (‘팀알렙’ 활동을 통해) 진가를 알아주는 것을 흥분해 하면서 즐기는 아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드라마 ‘악귀’, 영화 ‘결백’, ‘정말 먼 곳’ 등으로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홍경은 ‘댓글부대’에서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안국진 감독은 “‘팹택’은 외로움이 너무 커서 혼자 있는 걸 불안해하는 사람이고, 조금 미성숙하면서 힙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를 연기한 홍경에 대해 “완성되지 않은 배역을 줘도 입체적으로 만들어 수면 위로 끌어낼 수 있는 배우”라고 말해 홍경이 완성시킨 ‘팹택’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은 안국진 감독의 “‘팀알렙’은 제각각 입체적이면서도 세 명이 한 그룹이 됐을 때 하나의 캐릭터처럼 보이기를 원했다”는 말처럼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을 하는 한편 한 팀으로 움직이며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기고, ‘임상진’과의 대립 구도 역시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만든 신선한 조합 ‘팁알렙’을 만날 수 있는 ‘댓글부대’는 다음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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