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타깃된 삼성물산, 9년만에 17만원 돌파 [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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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이 3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연합 측은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의 배당안을 결의하라고 요구 중이다.
삼성물산 측은 "(행동주의 펀드 측이 요구한) 주주환원 규모는 1조2364억 원으로 경영상 부담이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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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3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행동주의 펀드 연합과 주주환원 확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14분 기준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58%) 오른 17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가 17만 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15년 9월 8일 이후 약 9년 만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15일과 16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같은 삼성물산의 강세는 최근 삼성물산의 지분 1.46%를 보유한 시티오브런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의 주주제안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연합 측은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의 배당안을 결의하라고 요구 중이다. 이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보통주 2550원, 우선주 2600원의 배당안의 75% 이상 많은 수치다.
또 자사주 소각 대신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장내 매입도 요구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행동주의 펀드 측이 요구한) 주주환원 규모는 1조2364억 원으로 경영상 부담이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양측은 오는 3월 1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해 표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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