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역난방공사,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에 상한가

한전·가스공사 등 공기업 주가 급등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재부

[서울경제]

올해부터 상장 공기업에 대해 경영 평가 세부 항목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지역난방공사(07132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4만 3350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7.3% 오른 2만 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2만 99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31% 올랐다.

상장 공기업 주가가 일제히 오른 것은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 평가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경영 평가 결과는 임직원 성과급 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경영 평가 세부 항목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포함하기로 했다. 배당 수준의 적정성, 소액주주 보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모범규준 준수 노력 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