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코스피 상승 출발… 저PBR 장세 지속

서진욱 기자 2024. 2.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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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강세도 이어졌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7% 오르며 강세다.

보험과 금융, 통신, 건설, 유통 업종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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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사진=임종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강세도 이어졌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11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0.88%(22.33포인트) 오른 2672.04를 기록하고 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0.07%(0.62포인트) 오른 858.22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에선 외국인 1418억원, 기관 51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개인은 1853억원 순매도다.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은 22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39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7% 오르며 강세다. 보험과 금융, 통신, 건설, 유통 업종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 운수창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증권은 1%대 오름세다. 약보합세인 의료정밀과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이 7.35% 오르며 두각을 나타나고 있다. 공기업 경영평가에도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포함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반응하는 모습이다. 올해 영업손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SK와 LG 6%대, 하나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 5%대, 삼성물산 4%대, 삼성생명 3%대 등 저PBR 종목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강보합세다.

코스닥에서는 HLB이 5% 넘게 오르며 강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33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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