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코스닥, 2분기까지 추가 상승 가능"

조슬기 기자 2024. 2.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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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코스피 지수에 이어 코스닥 지수도 올해 2분기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현재 코스피 저평가 종목에만 쏠려 있다"면서 "그러나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닥은 빠르게 코스피의 뒤를 쫓고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가격 매력을 꼽은 그는 "가격 측면에서 고평가 부담이 코스피에 비해 덜하다"라며 "코스닥 자체 흐름 상 현재 밸류에이션은 그 동안 평균 수준으로 보였던 2배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시 말해,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고평가 부담이 덜해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설명입니다. 

김 연구원은 "상대강도지표(RSI)를 봐도 코스닥은 아직까지 과매수 영역에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가격 측면에서 봤을 때, 코스닥은 추가 상승 여력을 갖췄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격 매력에 이어 정부 대책과 관련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정부가 주식 시장을 부양하는 데 현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대통령이 주식 시장을 기회의 사다리로 표현한 만큼,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최소한 개인 주주가 대폭 증가했던 2021년 수준까지는 주가를 끌어올려야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세제 관련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은 2022년 기준 약 1천424만 명입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금리 인하 등 매크로 환경과 관련해 "올해 초부터 밸류업 기대로 코스피에 먼저 관심이 쏠린 상황이지만, 가격과 정책, 매크로 환경 등을 두루 감안하면 코스닥도 그 뒤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라며 "최근 상승세를 띠기 시작한 코스닥에 대해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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