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韓 수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기록

김태호 기자 2024. 2.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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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일(현지 시각) 개막해 19일 폐회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5개(금 2개, 은 1개, 동 2개)를 수확했다.

도하 대회 전까지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 1개, 동 3개)였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도하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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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 수영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AFP 연합뉴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일(현지 시각) 개막해 19일 폐회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5개(금 2개, 은 1개, 동 2개)를 수확했다. 도하 대회 전까지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 1개, 동 3개)였다.

지난해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박태환(34)이 유일했다. 하지만, 도하에서 한국 수영은 2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해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한국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남자 자유영 200m에서 1분44초75를 기록하며 금맥을 캤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도하 대회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박태환(금 2개, 동 1개)을 넘어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통산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서는 영예도 누렸다.

자유형 200m 2022년 부다페스트 2위(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 3위(1분44초42)를 차지한 황선우는 도하에서 개인 종목 금, 은, 동메달 수집을 마치고, 계영 첫 메달을 따내며 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메달을 4개(금 1개, 은 2개, 동 1개)로 늘렸다.

아울러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22·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결승만 출전), 이유연(23·고양시청·예선만 출전) 등 ‘황금세대 동료’들과 힘을 모아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7분01초94)을 수확하는 데도 성공했다.

중국(7분01초84)에 0.1초 차로 뒤져 ‘남자 계영 800m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첫 아시아 팀’의 타이틀을 내주긴 했지만, 황금세대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김수지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제공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한국 다이빙도 성과를 거뒀다. 2019년 광주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도하에서 메달 2개를 더 얻었다.

김수지는 개인 종목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3위에 오르더니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나선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시상대에 서지 못한 선수 중에도 목표를 달성한 선수가 많다.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 외에도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이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남자 10m 플랫폼 파리행 티켓을 딴 김영택(22·제주도청)까지 총 6명의 한국 다이빙 선수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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