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웃은 ‘메가커피’…이강인 광고 내린 ‘아라치 치킨’

박윤희 2024. 2. 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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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월드컵이 국가대표팀 선수단 내 불화를 남기고 마무리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유통업계의 반응도 엇갈렸다.

18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 대표팀이 호주와의 8강전을 치른 이후부터 엑스(구 트위터)에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샷이 대거 게재됐다.

자신을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한 한 네티즌은 "손흥민이 골 넣을 때마다 눈물 흘린다"는 '웃픈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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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알바생들, 인증샷 올리며 “손흥민이 준 설거지” “기쁜데 슬프다”

2023 카타르 월드컵이 국가대표팀 선수단 내 불화를 남기고 마무리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유통업계의 반응도 엇갈렸다. 

소셜미디어 'X' 캡처
18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 대표팀이 호주와의 8강전을 치른 이후부터 엑스(구 트위터)에 ‘메가MGC커피’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샷이 대거 게재됐다. 메가MGC커피는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모델을 맡고 있는 브랜드다.

게시물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는 등 활약해 한국이 경기에서 승리하자 메가커피 쿠폰 발급 페이지에 4만명 이상의 대기자가 생기거나 다음날부터 해당 커피 브랜드 매장에 손님들이 몰렸다. 

실제로 지난달 메가MGC커피가 출시한 딸기 시즌 음료의 경우 자체 경쟁력에 손흥민의 브랜드 파워가 더해지면서 출시 26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147만잔을 돌파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게시물에 ‘손흥민씨’라고 적으며 싱크대에 음료수잔이 가득 쌓인 모습을 촬영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자신을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한 한 네티즌은 “손흥민이 골 넣을 때마다 눈물 흘린다”는 ‘웃픈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손흥민이 설거지감을 잔뜩 준다”, “기쁜데 슬프다” “손흥민이 준 설거지 인증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미디어 'X' 캡처
이와 반대로 프랜차이즈 업체 ‘아라치 치킨’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에 대중들이 ‘불매운동’을 거론하며 날선 반응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을 전속모델로 내세운 치킨 프랜차이즈 아라치의 공식 SNS에는 악플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아라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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