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전력, 자사주 매입 검토 소식에 6%대 강세

이은정 2024. 2. 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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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이 장 초반 6%대 상승하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1350원(6.40%) 상승한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9조9000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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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장 초반 6%대 상승하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1350원(6.40%) 상승한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겠다는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김 사장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최대 300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9조9000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평균 전기요금 킬로와트시당 165원, 계통한계가격(SMP) 킬로와트시당 120~130원, 고정비 킬로와트시당 25원을 적용한 수치다.

황성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한국전력의 총괄원가 회수율은 108%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조5000억원의 적정투자보수 대비 초과이익이 발생할 구간이라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적정투자보수율은 5.7%로 전망되며, 이때 적용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이라며 “배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나, 차입금 감소,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할 때 주가는 반등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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