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2도·중력 10배에도 멀쩡…삼성 폴더블 패널 '밀스펙' 획득

한재준 기자 2024. 2.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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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이 업계 최초로 미국 국방부의 내구성 표준 시험을 통과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이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시험을 통과, 강력한 제품 내구성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평가기관의 시험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영하 10도 환경에서 물을 분사해 패널 외부를 6㎜ 두께로 얼린 상태로 4시간을 유지해도 정상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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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표준규격 'MIL-STD 810G' 통과
삼성디스플레이의 7.6인치 폴더블 패널이 적용된 시제품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Out™).(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이 업계 최초로 미국 국방부의 내구성 표준 시험을 통과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이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시험을 통과, 강력한 제품 내구성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른바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으로 불리는 해당 표준은 극한의 사용 환경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제품이 손상 없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의 시험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영하 10도 환경에서 물을 분사해 패널 외부를 6㎜ 두께로 얼린 상태로 4시간을 유지해도 정상 작동했다. 영하 32도와 영상 63도 환경에서도 2시간을 견디고 이 같은 온도 급변 상황을 12시간 동안 세 차례 반복해도 성능에 문제가 없었다.

폴더블 패널은 우주비행사의 중력가속도 훈련과 비슷하게 중력의 최대 10.5배가 가해지는 속도로 제품을 회전시킨 평가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1.22m 높이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실시한 26번의 낙하 실험도 진행됐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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